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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꾼 기분" BTS, 월드컵 하프타임 쇼 출격…팝스타들과 세기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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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I 2026.07.20 09: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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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샤키라·저스틴 비버 등과 공연
'붉은악마' 콘셉트 의상 입고 등장
핫100 1위 히트곡 '다이너마이트' 열창
"월드컵 쇼 참여 영광…'아미' 영향력 덕분"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마치 꿈을 꾼 기분입니다.”

(사진=빅히트뮤직)
(사진=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20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 참여한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어릴 때부터 즐겨보던 월드컵 하프타임 쇼에 서게 돼 영광”이라며 “멋진 아티스트, 아이들과 함께 사랑을 외치며 좋은 취지의 공연을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 세계 ‘아미’(ARMY, 팬덤명)의 영향력 덕분에 이 무대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BTS는 이날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열창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지친 이들을 위한 희망과 행복, 자신감의 메시지를 담은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디스코 팝 트랙이다. 2020년 8월 발매 당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붉은악마’를 콘셉트로 한 붉은색과 검은색 조합의 의상을 입고 등장한 BTS는 ‘다이너마이트’를 특유의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이며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BTS는 일부 가사를 ‘킥 더 볼 / 어 게임 오브 풋볼’(kick the ball / a game of football) 등 축구와 관련된 가사로 바꿔 불러 결승전에 의미를 더했다.

이들이 노래할 때 경기장 한가운데에는 지구를 형상화한 ‘얼스 볼’(Earth Ball) 이미지가 펼쳐졌다. BTS는 세계의 화합과 평화, 연대를 상징하는 ‘얼스 볼’ 위에서 댄서 수십 명과 메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장관을 연출했다.

(사진=빅히트뮤직)
(사진=빅히트뮤직)
(사진=빅히트뮤직)
(사진=빅히트뮤직)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월드컵 결승전에서 하프타임 쇼가 펼쳐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프타임 쇼에는 BTS를 비롯해 마돈나, 샤키라, 저스틴 비버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참여해 ‘세기의 무대’를 완성했다. BTS는 마돈나와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 캐릭터들이 등장한 무대에 이어 3번째 순서로 등장해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BTS는 쇼의 말미에 다시 등장해 밴드 콜드플레이가 월드컵을 위해 만든 곡인 ‘위 댄스’(We Dance)를 출연진과 함께 불렀다. 이 무대에는 뉴욕 스태튼아일랜드 공립학교 PS 22 합창단도 함께 했다.

이번 하프타임 쇼는 국제 시민운동 단체 글로벌 시티즌이 제작을 맡아 단체가 운영하는 ‘FIFA 글로벌 시티즌 교육 기금’(FIFA Global Citizen Education Fund)의 취지를 알렸다. 해당 기금은 전 세계 소외 지역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스포츠를 접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조성됐다.

BTS는 하프타임 쇼 참여로 축구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동시에 교육 기금 캠페인의 취지를 널리 알리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앞서 멤버 정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 ‘드리머스’(Dreamers) 가창자 자격으로 월드컵 개막식에서 솔로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BTS는 18~19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진행한 공연을 끝으로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유럽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스페인 마드리드, 벨기에 브뤼셀, 영국 런던, 독일 뮌헨, 프랑스 파리 등 5개 도시에서 10회 공연을 펼쳐 총 71만 7000명을 동원했다. 이들은 내달 2~3일 미국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북미 일정의 포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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