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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성 피부엔 무알코올 저자극성 제품 선택이 중요

이순용 기자I 2017.09.08 09:48:4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민감성 피부를 가진 이들은 수시로 나타나는 피부 질환 때문에 괴로움을 겪는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피지 분비가 활성화될 뿐 아니라 강한 자외선까지 내리 쬐어 피부 관리에 더욱 애를 먹게 된다.

민감성 피부란 피부가 여러 자극을 받아서 염증이 생기고 피부 질환이 지속되는 타입을 말한다. 특히 바깥 더위 및 내부 에어컨 가동 등에 의해 실내외 온도차가 커 민감성 피부의 건강관리는 더욱 험난해진다.

각질이 심하게 일어나는 경우, 세안이나 기초 화장품을 사용할 때 피부 자극이 심한 경우, 얼굴이 잘 붓는 경우, 얼굴이 자주 가려운 경우, 심하게 건조해지거나 번들거리는 경우, 뾰루지가 자주 나타나는 경우 민감성 피부를 의심할 수 있다.

민감성 피부의 올바른 관리를 위해서는 저자극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순한 클렌징 폼을 사용해 주어야 여드름 발생과 같은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 그리고 각질 제거제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자극을 받아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 스킨, 로션 후에는 자외선 차단을 위한 선크림 사용을 권한다.

민감성 피부는 피부 면역력 및 저항력이 약하고 환경의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물리적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자극적인 스크럽 및 필링제품 대신 기초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기초 제품은 진정 효과와 보습력이 뛰어난 무알콜 저자극성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안을 할 때도 부드럽고 순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 과도한 각질로 고민이라면 떠먹는 요구르트에 오트밀을 섞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팩을 하거나 우유에 물을 희석해 세안제로 써도 좋다.

과일을 이용한 자연팩도 좋다. 오이는 염증을 진정시키고, 피부를 청결히 해주는 효과가 있다. 오이 간 것 2스푼 정도에 식초 2~3방울과 밀가루를 조금 넣어 걸쭉하게 만들어 얼굴에 고루 바르고 20~30분 정도 지난 후 미지근한 물로 헹궈내는 것도 민감한 피부에 도움이 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민감성 피부일 경우 뾰루지나 여드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필링 등 메디컬스킨케어, 테라클리어, 퍼펙타, 뉴스무스빔, 고바야시절연침, 아그네스 등의 특정 치료법을 선택하거나 여러 방법을 병용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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