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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국내에서 발견된 최대 크기의 초식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가 천연기념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전북 군산 산북동 공룡과 익룡 발자국 화석 산지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10일 지정 예고했다.
군장산업단지 인근 넓은 평야 지대에 분포한 이 화석 산지는 지방공단 도로개설 공사를 진행하다 발견됐다. 좁은 면적에 다양한 화석과 퇴적구조가 나타나 학술·교육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 문화재청은 “국내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는 육식 공룡 발자국 화석과 국내 최대 크기의 초식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다”며 “백악기 당시 공룡의 행동 특성과 고생태 환경을 이해하는 데 귀중한 학술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재청과 군산시는 화석층의 훼손을 막기 위해 보호조치를 할 예정이다
이 화석 산지는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중에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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