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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회사 업무용 메신저에 올라온 신입사원의 제안이다. 언뜻 보면 되바라진 MZ세대 신입의 돌발 행동 같지만 이 회사에선 이런 ‘번개’ 신청을 장려한다. 회사에서 인당 3만원씩 비용을 지급하며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정도다.
인공지능(AI) 번역 솔루션 기업 ‘툰잉’은 사내 복지 중 하나로 번개 제도를 운영 중이다. 평소 교류할 기회가 없던 구성원들이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다. 최소 4명만 모이면 한 달에 한 번씩 번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회사 직원들은 번개 제도를 통해 등산이나 볼링, 크로스핏 등의 운동을 같이 하거나 영화, 뮤지컬, 독서, 원데이클래스 등 각종 문화생활을 함께 하고 있다. ‘번개’라는 명칭에 걸맞게 당일에 구성원 모집·신청도 가능하다.
구성원 간 화합을 위한 ‘랜덤 런치’도 운영 중이다. 업무상 접점이 없는 직원들이 점심 식사를 함께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조를 꾸려 인당 2만원을 지급한다.
점심시간은 최대 1시간 30분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 원하는 시간에 다녀올 수 있다. 근무시간 역시 자유롭다.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에 자유롭게 출근 가능하며 주 40시간 내에서 코어타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무만 지키면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다. .
주 5일 중 2일은 재택근무도 가능하다.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를 통해 직원들의 자기계발 시간을 확보하고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한 ‘리프레시 휴가’는 3년차부터 지급한다. 2년 근속 시에는 3일, 5년 근속 시에는 5일의 휴가와 함께 55만원의 휴가비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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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자를 위한 선물은 기본. 회사를 떠나는 직원들에게도 퇴사선물을 제공한다. 1년 이상 근무하면 CGV 골드클래스 티겟 2인권을, 3개월만 다녀도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3만원권을 받을 수 있다. 함께 고생한 구성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취지다.
이런 노력 덕분에 툰잉은 지난해 말 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관한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은 일·육아 병행 지원, 유연근무제, 근로시간 단축 등의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기업을 포상하는 제도다.
툰잉은 지난 2021년 설립한 글로벌 콘텐츠 현지화 회사다. AI 기반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통해 한국 웹툰을 다양한 언어로 번역해 세계로 수출하는 사업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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