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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스라엘과 이란의 관계는 정면 충돌 국면으로 내달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이란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되자 이란과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언하고 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최고위급 지휘관이 공습을 받아 숨진 것에 대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이란과 이스라엘 긴장 완화를 촉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이스라엘을 방어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도 분명히 하고 있다. 지난 7일 미 공군 스텔스기 F-22 편대가 중동 지역으로 급파됐고, 미 해군 항공모함 USS 시어도어 루스벨트호가 오만만에 배치됐다.
다만 미국 당국자들은 이란의 대응 범위와 시기에 대한 명확한 징후를 아직 보지 못했다면서 대응이 이뤄진다면 주말 중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또한 헤즈볼라가 이란과 함께 이스라엘을 공격할 계획인지, 아니면 별도로 공격할 계획인지 또한 미국 당국자들은 확실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