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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중 친미 성향인 민진당 소속 차이 전 총통은 7일(현지시간) 퇴임 후 처음 미국을 방문했다. 그는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을 만났으며 현지 방문 행사에선 “중국의 대만 주변 군사 활동이 빈번해져 대규모 군사 충돌 대응과 자체 방위 능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차이 전 총통의 방미는 지난달 23~25일 시 주석이 미국을 방문한 지 불과 약 2주 만에 이뤄졌다. 환구시보는 이를 두고 ‘도발적인 미국 방문’이라고 언급하면서 펠로시 전 의장과 차이 전 총통을 ‘정치적 퇴물’이라고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전체적으로 볼 때 차이잉원의 이번 미국 방문은 대만을 팔아넘기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다면서 TSMC를 중심으로 한 대만의 반도체 산업이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세력의 정치적 협상 카드로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차이 전 총통의 방미는 대만의 첨단 기술 산업을 미국 지정학적 전략에 적극 결부하고 경제와 산업의 이익을 의도적으로 안보 문제로 만들고 정치화했다고 환구시보는 지적했다.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첨단 반도체 공급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두고선 “아첨이자 대만을 노골적으로 팔아넘기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양안(중국과 대만) 대립을 의도적으로 부추기고 대만해협의 긴장을 과장해 대만 지역을 미국에 더욱 긴밀하게 결속해 ‘대만 독립’ 분리주의 세력의 활동 공간을 확대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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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중국 일부라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차 강조한 환구시보는 “대만 산업 역량을 정치적 환심을 사는 데 이용하며 주민들의 생명과 생계를 협상 카드로 삼는다면 결국 대만에 해를 끼치고 대만을 파멸로 몰아넣을 뿐”이라면서 “나아가 스스로 파멸을 자초하고 치욕의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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