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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달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부지 용도변경이나 임대주택 비율 축소 등 인허가 편의 알선을 대가로 아시아디벨로퍼 정 모 대표로부터 총 77억원 및 함바식당 사업권을 챙긴 혐의 등으로 지난 14일 구속됐다.
검찰은 김씨가 2015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당시 성남시장)와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 담당 공무원 등에게 청탁해 4단계(자연녹지지역→준주거지역) 용도 변경을 성사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대표는 백현동 개발 당시 다른 사건으로 구속됐던 상태라 인허가 로비를 할 수 없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반면 검찰은 김 대표가 이 대표의 측근인 정 전 실장 등과 면회하고 측근들과 서신을 주고받으며 ‘옥중 로비’를 했다고 의심 중이다.
검찰은 수감 기간 김 전 대표가 측근에게 보낸 편지를 확보했는데, 이 편지에 그가 백현동 사업 진행 경과 등을 직접 챙기고 이 대표 측과 소통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