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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 GPUaaS 상품에 엔비디아 H200 적용

임유경 기자I 2025.02.24 09:43:36

대용량·고사양 GPU 공급 상품 AI Train 서비스에 적용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클라우드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필요한 만큼 할당 받아 사용하는 ‘서비스형GPU(GPUaaS)’ 상품에서 엔비디아의 최신 고성능 GPU ‘H200’을 적용했다고 24일 밝혔다.

KT클라우드는 기존 H100 중심으로 운영되던 AI Train 서비스에 H200을 적용하여 한층 강화된 성능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AI Train은 단기간 대용량·고사양의 GPU 공급이 요구되는 학습 영역에 특화된 GPUaaS 상품이다.

엔비디아 H200은 업그레이드된 호퍼(Hopper) 아키텍처 기반의 최신 GPU 제품으로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워크로드를 가속화하는 데 중점을 둔 제품이다. 이전 모델인 H100 대비 연산 처리 능력과 전력 효율성이 개선되었으며, 메모리 대역폭이 넓어져 최적화된 고성능 학습 및 추론 인프라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KT클라우드는 AI Train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인프라가 필요한 국내 다수의 공공기관과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용량 기반의 탄력적인 GPU 자원 이용이 가능한 다양한 GPUaaS를 제공 중이다. ‘AI SERV’ 상품은 적은 양의 GPU를 끊김 없이 상시 공급해야 하는 추론 영역에 특화됐다. 신경망처리장치(NPU) 영역에도 대응하기 위해 리벨리온과 협력해 추론 전용 인프라인 ‘AI SERV NPU’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올해 5월 출시 예정인 리벨리온 ‘아톰 맥스’를 AI SERV NPU에 적용하여 소형언어모델(sLM)이 요구하는 NPU 성능 검증을 진행한다. 또 미국 반도체 설계 업체 암페어(Ampere)와도 AI 반도체 사업 협력을 검토 중이다.

KT클라우드는 올 하반기 중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추론 전용 상품의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절차를 진행해, 공공 분야의 AI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공용준 KT클라우드 클라우드본부장은 “이번 엔비디아 H200 도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를 확보하며 AI 클라우드 사업자로서의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인프라 뿐 아니라 AI Ops 등 AI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며 다양한 고객 니즈를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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