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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2004년 당시 성남시의회에서 시립병원 설립 조례 제정을 두고 본회의 의사진행 방해를 한 사건과, 정청래 원내대표가 지난 1989년 미국 대사관저에 난입한 사건을 언급하며 “과거 자신의 모습을 한번쯤은 돌아봐 달라”고 말했다. 그는 “정청래 원내대표도 (미국 대사관저 난입 사태 당시) 20대 대학교 재학 중이던 청년이 아니었느냐”라며 “그때 돌아보고 얼마나 후회되고 혈기가 앞서 철없이 실수했었다고 생각이 되면 서부지법 구속을 보면서 과거 자신의 모습을 돌아봐 달라”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와 정 원내대표는 해당 사건으로 모두 유죄 판결을 받고 그게 맞는 형벌을 모두 받았다.
전씨는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고 법이 준수되어야 한다”면서도 “그들(폭도) 중에서 가담 정도가 경미하거나 피해가 적다면 선별해서 고려해주면 2030 세대들이 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원내대표에게 얼마나 고마워 하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디 2030 세대 청년들만큼은 선처가 베풀어졌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고 했다.
또 “이번사태 충돌과 피해와 고통을 만든 것은 사실은 경찰이나 시위대가 아니다”라며 “바로 우리 기성세대 잘못과 책임이 아니라고 누가 당당히 말할 수 있겠느냐”라고 했다.
전씨는 이날 영상에서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을 두고 “어떤 사람들은 계몽령이라고 한다”고도 했다. 그는 “법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상식선에서 한 번생각해보면 역사적으로 왕이 통치하든 대통령이 통치하든 대통령이 내란을 일으키는 역사적 사례가 없다”며 “국회를 장악하려면 최소 수 천명은 동원되어야 할텐데 기껏 국회의원수보다 적은 280명, 선관위 297명 동원되었고 거기다가 실탄도 장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씨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목숨 바쳐서 희생하신 독립운동가와 6.25.전쟁 속에서 순국하신 선열들을 생각하면서 대한민국 지켜내는 일에 기꺼이 함께 하겠다”며 이날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예정된 보수 집회 참석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