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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앞으로는 세계 무대에서 중국이 미국의 자리를 꿰차게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탄소배출량이 가장 많은 국가로 그동안 파리기후협정을 주도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중국의 위상이 대폭 강화되고 협정도 중국이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이 탄소배출량이 가장 많다는 것은 그만큼 영향력도 크다는 의미여서다.
실제로 중국은 “다른 나라 기후 정책이 어떻게 변했는지 관계없이 협약을 계속 지킬 것”이라며 다른 국가들의 동참을 촉구했고, 유렵연합(EU)이 동조했다. 미구엘 아리아스 카네트 EU 기후·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EU는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 각국의 탄소배출량이 일반적인 수준에서 증가·지속된다면 오는 2030년엔 69기가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당초 목표보다 13기가톤(23%) 가량 늘어난 양이다. 파리기후협정은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을 56기가톤으로 제한하기 위한 200개국의 약속이다. 결국 지구 온난화를 2℃ 낮추겠다는 합의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탄소배출량이 많은 인도와 개발도상국들이 선진국들의 재정지원 없이는 합의한 탄소배출 감축이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기후프로그램에 대한 지원금을 삭감할 것이라고 밝혀서다.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중국 등은 선진국들이 1년에 1000억달러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존중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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