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 출발한 후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가시고 국제유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추가 상승 동력이 약해진 모습이다. 전날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던 삼성그룹주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착시효과는 사라진 상황이다.
19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05%(1.13포인트) 오른 2056.60을 기록 중이다.
지역 연방준비은행장들이 조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뉴욕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18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각각 0.22%씩 올랐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0.13%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6거래일째 상승하면서 에너지 업종 위주로 오름세를 견인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8.22달러로 전일보다 3.1% 올랐다.
전날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 시간 현재 21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차익 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은 80억원을 순매도하며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증권과 투신이 각각 167억원, 3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은 69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29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1.24% 가량 떨어진 것을 비롯해 금융업, 은행, 증권 등 내수 관련업종 낙폭이 두드러진다.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 등 원자재 관련 업종도 하락세다. 건설업은 0.66% 오름세이며 섬유·의복, 의료정밀, 유통업 등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작용한 LG디스플레이(034220)를 비롯해 롯데케미칼(011170), SK하이닉스(000660), 한국항공우주(047810), 한국전력(015760), 한미약품(128940) 등이 상승세다. 강원랜드(035250), 아모레퍼시픽(090430), 아모레G(002790), 코웨이(021240), BGF리테일(027410) 등은 약세다. 삼성 그룹주는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생명(032830), 제일기획(030000), 삼성전기(009150) 등은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삼성물산(028260)과 삼성카드(029780) 등 일부만 오름세고 삼성전자(005930)는 강보합세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STX(011810)가 채권단의 매각 소식에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STX엔진(077970), STX중공업(071970) 등 계열사도 급등세다.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 형지엘리트(093240), 파업 해결 기대감이 반영된 중국원양자원(900050), 액면분할 후 거래가 재개된 성지건설(005980) 등도 강세다.
같은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20%(1.42포인트) 상승한 698.3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억원, 10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이 3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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