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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기 빚투로 분류되는 위탁매매 미수금도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위탁매매 미수금 잔고는 5일 기준 2조1488억원으로 전일(1조2040억원) 대비 큰 폭으로 뛰었다. 미수거래는 증권사 자금으로 주식을 산 다음 2거래일 이내에 대금을 갚는 방식이다. 상환하지 못할 경우 반대매매 절차를 밟게 된다. 실제 돈을 제때 갚지 못한 투자자가 늘면서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6.5%로 지난해 평균(0.76%) 대비 8배 증가했다.
마이너스 통장 등 주요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도 급증했다. 지난 5일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05조7065억원으로 집계됐다. 2월 말(104조1443억원)보다 영업일 기준으로 사흘 만에 1조5622억원 불어났다. 특히 마이너스 통장 잔액은 같은 기간 39조1185억원에서 40조7227억원으로 1조6042억원 급증했다. 이달 들어 영업일 하루 평균 5300억원씩 늘어난 꼴이다.
금융권 전반의 대출 규모가 증가한 건 투자자들이 이번 폭락을 저점 매수 기회로 삼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기초체력) 변화가 아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패닉셀(공황 매도)인 만큼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문제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중동 지역으로 전반으로 확산하며 장기전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환율 약세를 유발해 외국인 매도를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전쟁이 1년 이상 장기화하면 최악의 경우 코스피가 30% 이상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관련 보고서를 작성한 지난 3일 종가(5791.91) 기준 30%가 빠지면 지수는 4054.34까지 내려앉는다.
국내 증시가 또 다시 폭락할 경우 빚투 자금은 강제 청산 위험에 노출된다. 신용융자로 매수한 주식은 그 가치가 일정 수준 이하(통상 140%)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주식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강제로 매도하는 반대매매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하한가 물량이 시장에 나오면 ‘증시 하락→반대매매→추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실제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3일 코스피가 7.24% 하락한 뒤 이튿날 낙폭을 키운 원인으로 반대매매가 지목됐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상 최대 수준까지 상승한 신용잔고는 시차를 두고 반대매매로 돌아올 수 있다”며 “이는 분명한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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