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비자(V)가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2% 가깝게 밀리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025년 12월 말 기준 분기 비자의 실적은 조정 주당순이익(EPS) 기준 3.17달러로 월가 추정치 3.14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9억 달러로 역시 시장 예상치 106억8000만 달러보다 높았다. 이로 인해 비자는 여섯 분기 연속 가이던스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놓게 되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둔 정규장 거래에서 주가는 1.51% 상승 마감한 비자는 현지시간 이날 오후 4시 19분 시간외 거래에서는 1.75% 하락으로 돌아서며 326.0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해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내 신용카드에 대한 이자 상한을 10% 제한하겠다고 밝힌 뒤 비자와 마스터카드(MA), 또 JP모간(JPM) 등의 주요 은행주들까지 동반해 부진한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올해들어 5.39% 주가 하락률을 기록 중인 비자는 최근 5거래일 동안 1.7%를 넘는 주가 상승으로 330달러대를 회복했으나 이날 실적 발표 이후 다시 아래로 밀린 모습이다.
그러나 여전히 월가에서는 수익성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지난 90일 동안 비자를 커버하는 증권사 분석 보고서 중 19건에서 긍정적인 EPS 수정이 있었던 반면, 부정적인 수정은 5건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