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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대상]SK하이닉스, `투자→성장→고용`선순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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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근 기자I 2018.12.23 17:11:15

고졸~박사급 고른 채용…장애인·협력사와 상생도 강화
바텍 "회사는 행복 만들어 가는 곳"…복지 아닌 행복연습
일·가족에 집중토록 무한지원…"행복만들기는 진행형"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일자리위원회,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이 후원한 2018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 시상식이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년일자리센터에서 열렸다.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SK하이닉스의 유만석 전무가 일자리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 21일 서울시 중구 서울청년일자리센터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SK하이닉스와 바텍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의 질 개선 측면에서 모범사례로 꼽힌다.

SK하이닉스의 경우 `투자 확대→기업 성장→고용 창출→투자 확대`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기업과 임직원, 국가경제에 모두 이바지하고 있다. 바텍은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직원들이 일하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파격적인 복지 혜택을 주고 있다. 회사측은 “직원들에게 주는 혜택을 단순히 복지라고 부르지 않고 `행복 연습`이라고 부르는 것도 그 이유”라고 강조했다.

(자료= SK하이닉스)


◇고졸부터 박사까지…올해만 2943명 채용

유만석 SK하이닉스 HR담당 전무는 “기업 성장이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올해에만 2943명에 이르는 신규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의 투자와 매출, 고용 실적을 보면 그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신규로 채용된 인력만 해도 2943명에 이른다. 지난 2016년(619명)에 비해 4배가 넘는 수치다. 이 기간 중 회사 매출은 17조원에서 40조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투자규모 역시 3배 넘게 늘어났다.

유 전무는 “단순히 일자리의 양적 증가에만 국한하지 않았다”며 “첨단기업의 핵심인재인 연구개발(R&D) 인력을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고졸부터 박사급까지 다양한 학력의 인재를 채용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SK하이닉스의 채용현황을 살펴보면 R&D 인력비중이 32%나 된다. 제조부문(62%)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이다. 고졸·전문대 출신도 26%나 채용하고 석·박사급 인재도 18%를 채용해 학력별로 균형을 맞추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청년 고용을 확대해 직원들의 평균연령도 최근 3년간 36세에서 34세로 낮췄다. 이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의 채용을 적극적으로 진행한 결과다. 현재 SK하이닉스 직원 중 밀레니얼 세대 비중은 66%에 이른다. 유 전무는 “회사 성장뿐만 아니라 협력사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일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가 100% 출자·설립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행복모아`에는 현재 139명이 일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91%인 126명은 중증장애인이다. 회사측은 “연말까지 장애인력을 155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협력사가 성장해야 본사도 성장한다는 인식 아래 지난 2015년부터 SK하이닉스 노사는 임금인상 재원의 20%를 협력사와 공유하는 임금공유제도 시행하고 있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일자리위원회,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이 후원한 2018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 시상식이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년일자리센터에서 열렸다.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텍의 노상혁 인사팀장이 일자리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


◇세탁·구두수선도 해주는 회사…“아낀 시간만큼 일·가족에 집중”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노상혁 바텍 인사팀장은 이날 좋은 일자리대상 시상식 이후 열린 `일자리 보고대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기업은 함께 먹을 빵(이윤)을 창출하는 곳”이라며 “행복해지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과용 엑스레이 시스템에서 국내 최고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바텍은 이를 위해 대기업도 하기 어려운 국내 최고 수준의 직장어린이집을 만들었다. 이외에도 전문트레이너를 고용해 직원들이 개별 맞춤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심지어 구두나 세탁물, 고장난 시계 등의 수선도 회사에서 해결할 수 있다.

노 팀장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따로 시간을 내서 처리하기 어려운 일들을 회사가 해결해 아낀 시간만큼 직원들이 일과 가족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박 6일동안 전화기나 이메일이 없는 곳에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순례여행을 지원한다.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매년 10시간씩 사회공헌에 참여토록 하고 있다”며 “모두 행복을 위한 생각과 수련의 계기를 삼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기업도 제공하기 힘든 각종 복지혜택을 파격적으로 제공하는 바텍은 매년 수십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기업답게 매출대비 수출비중이 80%에 이르는 해외에서 더 유명한 기업이다. 노 팀장은 “바텍은 국내 최대 기업은 아니지만 가장 좋은 일자리를 가진 기업이라고 자부한다”며 “다양한 기업문화활동이 `누구나 잘 사는 사회를 실현해야 한다`는 경영철학과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텍의 행복 만들기는 미래를 향한 현재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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