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마켓이 ‘AI 커머스 테크 기업’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5일 상왕십리역점에 루트 미니를 마트 업태 최초로 상용화하면서다. 지난해 선보인 ‘루트100’의 크기를 실제 매장 환경에 맞춰 줄이고 결제 속도는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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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업계 최초, 계산대 줄이니 진열 공간 ‘확’ 늘었다
매장에는 일반 계산대 1대와 루트 미니 4대가 설치돼 있다. 다각도 카메라와 센서가 상품의 모양·무게·색깔을 동시에 읽는 방식이다. 바코드와 QR코드도 함께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설계됐다. 오아시스 회원은 앱에 등록된 카드로 자동 결제가 가능하고, 비회원은 카드를 꽂아 계산할 수 있다. 주말 등 피크 시간에도 계산 대기열은 거의 없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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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온·오프라인 융합) 결제 체계도 성과를 내고 있다. 앞서 루트100이 도입된 강남점은 이미 계산원 없이 전 과정을 무인으로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앱 연동 결제 비중은 약 40% 수준이다. 강남점은 AI 기반 매장 운영을 시험하는 일종의 쇼룸으로, 뷰티 상품 등 기존 매장과 다른 구성으로 꾸며졌다. 오아시스마켓은 이 강남점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왕십리역점에 적용했다. 전국에서 운영 중인 54개 직영 매장에 루트 미니 도입을 마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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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김영준의 통찰…‘AI 커머스 테크’ 기업의 꿈
루트 시리즈는 오아시스마켓의 모회사 IT 기업 지어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결과물이다. AI 비전 알고리즘부터 하드웨어 설계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구축했다. 사용할수록 인식률과 속도가 개선되는 구조다. 이런 도전의 배경에는 창업자인 김영준 오아시스그룹 의장의 이력이 있다. 유통과 IT에 두루 정통한 그는 모회사 지어소프트의 총괄경영대표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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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목표는 외연 확장이다. 오아시스마켓은 루트 시리즈를 외부 유통 채널에 공급하는 AIaaS(AI-as-a-Service) 모델도 검토 중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고객에게는 빠르고 편리한 결제 경험을, 매장에는 데이터 기반 운영 효율을 제공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 강남점에서 루트100을 공개했을 당시 다수 기업의 문의가 이어졌던 만큼, 자체 매장에서 검증한 AI 솔루션을 외부 유통사에 공급하는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장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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