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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BBQ는 이날부터 황금올리브치킨 후라이드 가격을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올리는 등 가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었다.
BBQ는 치킨 가격을 이달 23일부터 올린다고 발표했다가 이를 오늘로 8일간 늦춘 데 이어 인상 시기를 닷새 더 연기한 것이다.
최근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등 요구가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식품 외식 기업을 대상으로 가격 인상 시기를 늦추거나 유예를 요청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BBQ를 포함해 식품 외식 기업들에게 물가 안정에 협력해달라는 요청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전날 소비자 단체에서도 BBQ의 가격 인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주요 원재료인 닭 시세는 하락하고 있는데 기타 원·부재료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인상한다는 것은 업체의 이익만을 극대화하려는 이기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BBQ는 ”어렵고 힘든 시기에 패밀리(가맹점주)의 감내와 결단에 감사드린다“외의 별도 입장은 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