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조철훈 교수가 2대 학회장으로 선임돼 활동 중인 ‘한국세포농업학회’는 2022년 국내 세포농업의 산학 및 정부 부처의 학술교류 및 긴밀한 상호협력을 목표로 창립됐다. 이번 제 3회 국제 심포지엄은 KSCA와 스페이스에프, 서울대학교 BK21 농생명교육연구단, 서울대학교 축산과학기술연구소, 서울대학교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가 공동 주최했고 세포농업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렸다.
심포지엄은 △주요 국가들의 세포 농업 관련 산업 동향 및 정책 현황 소개 및 지식·정보 교류 △세포배양식품 및 세포 농업 관련 기술 개발 및 산업화 성과 공유 △세포 농업 기반 생산물의 소비자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 및 정책 논의 △향후 식품소재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 축산업과의 상생적 협력관계 구축 등을 주제로 발표와 다각적인 토의가 이뤄졌다.
기조연설은 미국 터프츠대학교의 앤드류 스타우트(Andrew Stout) 박사, 네덜란드 모사미트(Mosa Meat)의 투비아스 메스머(Tobias Mesmer)가 연자로 참석해 세포농업 산업화 전략과 대량배양을 주제로, 홍콩 어반트 미트(Avant meat)의 공동창업자인 마리오 친(Mario Chin)은 해양 세포배양식품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 세포 농업학회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제적으로 빠르게 세포배양식품의 규제들이 승인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한시적 식품원료 인정과 산업화에 대해 뜻 깊은 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산·학·관의 전문가 초빙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포농업학회가 세포농업을 이끌어 나가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이스에프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줄기세포 및 농축산식품 기술에 관한 학계, 연구계, 산업계 및 정부 부처 간의 학술 교류와 상호협력의 좋은 기회가 됐다”며 “스페이스에프는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해 세포배양식품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