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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는 문 전 대통령 퇴임 다음 날부터 1인 시위를 하면서 지난달 초 옆 동네에 세를 얻어 전입한 A씨, 카메라 줌 기능까지 활용해 사저를 촬영하고 유튜브로 중계해 문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고소당한 B씨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평산마을에 장기 집회신고를 내고 야간을 제외한 일과시간 내내 욕설 방송을 틀어놓는 등 시위를 했다. 집회 도중 욕설을 포함해 군가와 찬송가 등을 시끄럽게 틀어 평산마을 주민들은 고통 받아왔다.
경찰은 이들에게 오전만이라도 소음 시위를 중단해주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들은 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들의 맞불 집회를 거론하며 본인들의 집회를 계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김정숙 여사와 함께 제주도로 모처럼 여름 휴가를 떠난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평산마을로 돌아왔다. 문 전 대통령은 제주에 머무르는 동안 해수욕, 한라산 등반 등을 즐기며 여러 단체 및 인사들과 만남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