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현재 진원생명과학은 전 거래일보다 15.11%(7050원) 오른 5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만5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진원생명과학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GLS-1027’이 병원에 입원한 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가 임상적으로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지를 평가하는 글로벌 임상2상 연구의 추가 승인을 북마케도니아 식약처로부터 받아 5개 임상기관에서 임상 연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또 불가리아의 5개 임상기관에서도 수행하기 위해 유럽연합식약청(EMEA)에서도 임상시험계획을 검토 중에 있으며, 식약처에서도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임상승인으로 임상2상연구를 위한 환자 모집을 보다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동유럽은 최근 확진자 및 병원 입원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최신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확진자들이 높은 비율로 중등증으로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데 GLS-1027이 변이바이러스에 상관없이 치료 효과를 예상할 수 있어 이를 감소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북마케도니아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한 후 불과 몇 주만에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백신에 저항하는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데, GLS-1027이 변이 바이러스에 영향을 받지 않고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