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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업종별로 공약을 보면 자동차 산업에서는 연방정부가 저공해 차량 300만대를 구매하며, 2030년까지 미국산 버스를 전량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할 것을 제시했다. 발전 산업에선 2035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달성 및 풍력, 태양광 발전을 대규모로 설치할 계획이다. 건축과 농업 분야에선 고효율 에너지 건물 투자 확대와 친환경 농축산업 전환을 공약에 포함했다.
이밖에 2025년까지 탄소세 법안을 도입, 수입 제품에 탄소 국경세를 부과하고 화석연료 기업에 대한 지원금을 중단하고 온실가스 배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기업에 강력한 책임을 부과할 계획이다. 친환경 에너지 혁신을 위해 4년간 4000억 달러의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기후관련 연구기관 ARPA-C를 신설할 것으로 발표했다.
바이든 후보의 기세가 확장될수록 또 대통령 당선 시 국내 친환경 업체들까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후보의 친환경 정책은 유럽의 그린딜 정책보다 적극적이고, 대규모 투자를 수반해 관련 산업과 기업 성장이 가능하다”며 “전기차와 2차전지 분야에서는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 전지박의 SKC(011790)와 일진머티리얼즈(020150), 발전·신재생 분야에서는 한화솔루션(009830)과 씨에스윈드(112610)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