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는 검단지역에서 분진, 악취, 매연 등의 환경피해를 발생시켜 정부가 조기 종료를 목적으로 여러 차례 대체매립지 공모에 나섰지만 아직 적당한 곳을 찾지 못했다. 이에 이 부의장은 해상 매립 방식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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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환경교통위원회 소속인 이 부의장은 “내륙에서는 주민의 반대 민원이 심해 대체매립지 확보가 어렵다”며 “이대로 대체매립지 확보를 지연시키지 말고 바다를 활용해 매립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어업인 보상으로 해상 매립 가능”
그는 “무인도 2개를 확보하고 그 사이를 준설토 등으로 매립하면 그곳 지하에 소각재를 묻을 수 있다”며 “무인도 한곳에는 소각장을 설치하고 다른 곳에는 소각열 활용 시설(스마트팜 등) 조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립지·소각시설에서 2㎞ 이상 떨어진 곳에서는 환경피해가 없다”며 “내륙에서 그 정도 떨어진 무인도는 서해에 많다”고 제시했다.
이 부의장은 어업인들의 보상 방안만 마련하면 해상 매립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시의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이같은 방안을 박찬대 인천시장에게 제기할 예정이다.
이 부의장은 또 검단지역 수도권매립지 내 태양광발전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수도권매립지 내 2공구(378만㎡) 상부는 지난 2018년 매립이 종료된 이후 활용 방안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시민은 축구장, 야구장 등의 체육시설 조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 부의장은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체육시설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2공구는 매립이 종료된지 몇년 지나지 않아서 지반 침하 현상이 나타난다”며 “이곳에서 운동을 하면 다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공구를 지역발전에 이용하려면 태양광발전 사업이 가장 적당하다”며 “기둥을 세워 태양광 패넬만 설치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2공구는 쓰레기 매립 후 복토된 곳이어서 평지보다 40m 정도 높다”며 “일부 시민이 태양광 패넬 때문에 경관 훼손을 우려하지만 평지에서 볼 때는 상층부에 있어 태양광 패널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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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의장은 태양광발전 사업을 하게 되면 인천시로 귀속된 2공구 부지를 협동조합에 빌려주고 임대료를 시 예산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조합 주관으로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해 일부 수익금을 조합원에 배분하고 일부는 지역발전에 공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부의장은 “태양광발전 사업도 조만간 인천시에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검단구 출신인 이 부의장은 인천 선인고와 고려대를 졸업했다. 고대 농화학과 84학번으로 서슬 퍼런 군부독재 정권 때 민주화운동에 참여했고 1985년 군대에 입대했다가 1987년 제대했다. 이후 그는 평화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에 가입해 인천에서 국회의원 선거운동, 대통령 선거운동 등을 지원했다.
대학 졸업 후인 1990년에는 서울하인즈기술연구소 연구원으로 취업해 미생물 관련 연구를 했고 1995년 퇴사해 개인사업을 벌였다. 사업 중에도 정당 활동을 지속했고 2018년 인천 서구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잘해온 이 부의장은 2022년 지방선거 때 인천시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고 올 6·3 지방선거에서 재선했다. 선출직으로 8년의 경력이 있어 정치 내공이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부의장은 “정치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지역주민이 원하는 것을 잘 이해하고 신속히 처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의회 부의장은 의원들 간 갈등을 해결하고 여러 의원들의 역량을 강화해주는 역할이 있다”며 “인천시와 시의회의 소통을 확대하고 의회 내 조정·통합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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