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도 청년층 빚 부담…2030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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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2030 개인회생 신청 2만9393명…전체의 30.4%
상반기 채무조정 확정 3만1590명…30대 7.5% 증가
30대 1인당 채무액 5295만원…지난해보다 6.9% 늘어
[이데일리 홍주연 기자] 반도체 호황으로 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빚을 감당하지 못해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청년층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7월까지 개인회생을 신청한 20·30대는 3만명에 육박했고, 상반기 채무조정이 확정된 청년층도 3만명을 넘었다.
![출근하는 직장인_[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2400291.jpg) | | 출근하는 직장인_[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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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원행정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개인회생 신청자는 9만6722명이다. 이 중 20대는 7909명, 30대는 2만1484명으로 합계 2만9393명이다. 전체 신청자의 30.4%를 차지한다.
개인회생은 일정한 소득이 있지만 빚이 많아 정상적인 상환이 어려운 채무자가 법원을 통해 채무를 조정받는 제도다. 지난해 개인회생을 신청한 20·30대는 4만7920명으로, 전체 신청자의 32.1%였다.
올해 상반기 채무조정 확정자는 9만7199명이었다. 이 가운데 20대 이하가 1만442명, 30대가 2만1148명으로 합계 3만1590명(32.5%)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대 이하는 2.6%, 30대는 7.5% 늘었다.
채무 규모도 커졌다. 채무조정이 확정된 20대 이하의 총채무액은 3156억원, 30대는 1조1198억원이다. 1인당 채무액은 각각 3022만원, 5295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9%, 6.9% 증가했다.
문 의원은 “반도체 호황으로 지표는 좋아졌는데 청년들은 빚으로 버티고 있다”며 “연체로 넘어가기 전에 청년을 붙잡을 안전망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