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아기 살해 부모에 엄벌을"…탄원서 1500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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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I 2026.03.09 07:11:24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1500여건 제출
"비극 넘어 사회 전체 양심 뒤흔드는 일"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전남 여수에서 30대 부부가 생후 4개월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해 엄벌 탄원서 1500여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
광주지법 순천지원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30대 A씨 부부를 엄벌해 달라는 진정서와 탄원서가 1500여건 제출됐다.

한 시민은 탄원서에서 “스스로 지킬 힘도,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는 어린 생명이 가장 믿어야 할 보호자에게서 죽음에 이르렀다는 사실은 결코 가볍게 다뤄질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아이를 위해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 이는 단순한 한 가정의 비극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의 양심을 뒤흔드는 일로, 만약 이런 범죄에 대해 관대한 처벌이 내려진다면 우리 사회는 가장 약한 존재를 보호하지 못하는 사회라는 메시지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모 A씨는 지난해 10월 22일 오전 11시 43분께 여수 자택에서 아들을 폭행하고 샤워기 물을 틀어둔 채 아기 욕조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아들이 사망하기 전 일주일간 19차례에 걸쳐 학대, 방임한 혐의도 있다.

남편 B씨는 아내에 대한 경찰 수사 주요 참고인의 진술을 번복시키고 수차례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의 주거지와 병원 등 압수 수색해 ‘홈캠’ 영상 4800여개를 분석하고 피해 아동의 의무기록 확인과 자문으로 A씨가 범행 당일 18분간 무차별 폭행한 사실 등을 밝혀냈다.

A씨는 학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살해의 고의는 부인했으며 재판부에 40회 이상 반성문을 내기도 했다.

이들에 대한 4차 공판은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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