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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교수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완전 철수와 점령지 반환, 전범 처벌과 배상금 지급까지 요구하고 있다”며 “승전국이 요구할 법한 제안이라 러시아가 받아들일 리는 없다. 그래서 (종전 또는 휴전) 합의가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2024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선이 있다는 점, 미국과 러시아가 최근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치적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제 교수는 “러시아에서는 자신들이 패배하거나 굉장히 많은 양보를 하는 합의를 했을 때 푸틴 체제가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걱정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쟁은 내년에도 굉장한 소모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강 서안, 즉 동쪽까지 차지하는 것을 맥시멈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푸틴 대통령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루카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것에 대해서는 “크렘린이 부인하긴 했지만 참전 문제도 논의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