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준비 안 된 여성, 자존감 낮은 여성이 권력을 잡으려 들 때의 비극: 김건희 경우, 박지현 경우’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김건희 이슈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본질이 흐트러져 국민의 좌절을 만들고, 박지현 이슈로 민주당 변혁의 본질이 흐트러져 지지자의 신명을 꺾어버린다. 둘 다 우리 사회의 비극”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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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은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명품 브랜드, 패션에 의지한다”면서 “인정할 만한 본인의 공이나 공적 아젠다가 없는 사람은 남녀를 불구하고 공적 사회에서 제껴진다는 엄정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명품 패션에 의존할 시간에 공적 아젠다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언플의 한계는 뚜렷하다”며 “윤석열 국정의 본질을 흐려서 결국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 아무리 언플을 계속하던, 팬클럽 동원하든 그 한계는 뚜렷하다. 국민 상식을 거스를 수 없다. 모든 공인은 국민 손바닥 위에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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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은 박 전 위원장이 지선의 공동비대위원장을 맡아서는 안됐다면서 “박지현이라는 젊은 여성위원장의 알리바이 뒤에 숨거나 잘못된 밴드왜건을 만들려는 민주당 당시 지도부의 어리석음과 박지현의 그릇된 욕심이 합쳐서 생긴 거대한 실수”라고 보았다.
동시에 “출세 지향과 관종 경향은 결코 맑은 젊음이 아니”라며 “청년, 여성이 지명직 비대위에 속해 있다는 것을 벼슬을 위한 기회로 삼으려던 것이 너무 창피하다”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김 전 의원은 “열심히 일해오고 도전해 온 이 시대 여성의 한 사람으로서 김건희 경우, 박지현 경우가 더욱 불쾌하다”고 강조하며 “수많은 여성의 건강한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게 정말 안타깝다. 진 빠지는 여성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이 글을 썼다. 건강한 여성들의 건투를 위하여!”라고 글을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