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결과 바탕 2차피해 방지 위한 응급·항구복구 계획 수립
| 최병암 산림청장이 2021년 7월 10일 경기도 가평군 산사태 복구 사업 현장을 찾아 집중호우 대비 안전조치 등 복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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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경북 영덕에서 지난 15~17일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지에 대한 수습대책의 일환으로 산불피해 조사·복구 추진단을 구성, 체계적인 조사·복구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산불피해 현장조사는 21일부터 내달 5일까지 13일간 진행하며, 산림과 입목 및 산림 시설 등을 대상으로 경북도, 유관기관 등과 합동으로 실시한다. 산림청은 합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항구복구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응급복구는 주택지, 도로변 등 생활권과 연접한 지역을 대상으로 연내 긴급 나무베기 및 산사태 예방사업을 실시하고, 항구복구는 자연환경과 산림기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사방사업과 복구조림을 실시한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번 산불피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복구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산림생태계를 복원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