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해협 폐쇄에 국제유가 8%대 급등…달러·금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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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6.03.03 05:47:14

미·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 확산
유가 급등에 인플레 재점화 우려
미 국채금리 일제히 상승…달러지수 0.75%↑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공중전이 확대되면서 국제유가가 8% 넘게 급등하고 달러와 금 가격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쟁이 수주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 속에 글로벌 경기 회복이 흔들리고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사진=로이터)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4.21달러(6.28%) 오른 배럴당 71.23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4.87달러(6.68%) 급등한 77.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다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했으며, 이를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을 불태우겠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란 언론을 인용해 보도하면서 국제유가는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8% 이상 급등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테헤란의 보복으로 중동 지역 석유·가스 시설 일부가 가동을 멈추고, 핵심 해상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운송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공급 불안이 확대된 영향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부각되며 미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8.6bp 오른 4.048%, 30년물은 4.699%로 6.6bp 상승하고 있다. 통화정책 기대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0.8bp 오른 3.487%를 기록 중이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달러지수는 0.75%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86% 하락한 1.171달러로 밀렸고, 달러·엔 환율은 157.17엔으로 0.73% 상승하고 있다. 달러는 스위스프랑 대비 1.21% 오른 0.778프랑을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순에너지 수출국인 반면 유럽과 일본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아 유가 급등이 통화가치에 차별적으로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강화됐다. 현물 금 가격은 0.96% 오른 온스당 5328.09달러를 기록했고, 미 금 선물은 1.74% 상승한 온스당 5321.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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