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 충격파를 던진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딥시크 R1’ 모델에 대해 “특히 제작 비용을 고려한다면 인상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올트먼은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나 아주 고무적”이라면서도 “우리는 훨씬 뛰어난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딥시크를 일단 ‘경쟁자’라고 지칭은 했지만, 성능 경쟁력보다는 가격 경쟁력에 더 방점을 찍은 것이다.
올트먼의 이같은 반응은 미국 IT업계의 의구심과 크게 다르지 않다. 딥시크가 오픈AI를 비롯해 다른 빅테크들의 AI 모델과 비교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개발한 것은 수긍하고 있지만, 제품 성능까지는 인정하고 있지는 않은 기류가 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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