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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즉각 파면’, ‘내란세력 제압하자’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윤석열을 파면하라”, “국민의힘 해산하라” 등을 외쳤다.
윤 대통령 탄핵 사건의 조속한 선고를 촉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50분부터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행진한다.
촛불행동 등도 집회 뒤 경복궁 동십자각까지 행진해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오후 5시부터 개최하는 집회에 합류한다.
탄핵 반대 세력도 도심으로 몰려들었다. 자유통일당은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3·22 광화문국민대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5개 차로를 점거하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기각”, “민주당 반국가세력 해체”를 연호했다.
보수단체 세이브코리아도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강같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또 기도회에서는 두 손을 하늘 위로 뻗고 눈물을 흘리거나 “아멘”을 외치며 기도하는 이들도 있었다.
경찰은 주말 도심 집회에 대비해 기동대 63개 부대를 동원했다.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 53개 부대(3400여 명), 영등포구 여의도와 용산구 등에 10대 부대(650여 명)를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