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서울 도심 곳곳서 ‘막판’ 집회…尹 탄핵 촉구 vs. 반대 갈라져

이다원 기자I 2025.03.22 18:00:23

안국역~광화문 일대 양분
민주노총, 탄핵 촉구 행진도
탄핵 반대 세력, 기도회 열기도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주말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렸다.

22일 서울 시내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가 열리고 있다. 위쪽은 종로구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16차 범시민대행진, 아래쪽은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광화문국민대회.(사진=연합뉴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는 촛불행동이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즉각 파면’, ‘내란세력 제압하자’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윤석열을 파면하라”, “국민의힘 해산하라” 등을 외쳤다.

윤 대통령 탄핵 사건의 조속한 선고를 촉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50분부터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행진한다.

촛불행동 등도 집회 뒤 경복궁 동십자각까지 행진해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오후 5시부터 개최하는 집회에 합류한다.

탄핵 반대 세력도 도심으로 몰려들었다. 자유통일당은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3·22 광화문국민대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5개 차로를 점거하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기각”, “민주당 반국가세력 해체”를 연호했다.

보수단체 세이브코리아도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강같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또 기도회에서는 두 손을 하늘 위로 뻗고 눈물을 흘리거나 “아멘”을 외치며 기도하는 이들도 있었다.

경찰은 주말 도심 집회에 대비해 기동대 63개 부대를 동원했다.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 53개 부대(3400여 명), 영등포구 여의도와 용산구 등에 10대 부대(650여 명)를 배치했다.

윤석열 탄핵 심판

- 전선 좁히는 민주당, 윤 탄핵에 집중(종합) - 尹 '내란혐의' 다음달 14일 본격 재판 시작…최상목·조태열 증인 - 춘천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전한길 “계엄은 대통령 권한” 주장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