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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도서 버스 화물차 추돌..귀성길 곳곳 사고·결항·지연

장영락 기자I 2025.01.28 17:27:34

호남고속도 김제나들목 부근서 관광버스가 화물차 추돌 6명 부상
폭설 여파로 설 휴일 첫날 귀성길 곳곳 사고, 결항 등 차질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28일 오전 11시 43분쯤 전북 김제시 금구면 호남고속도로 김제나들목 부근에서 관광버스가 화물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 등 6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전국적인 폭설로 귀성길 곳곳에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대설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충북, 대전, 충남, 세종, 전북, 전남, 광주, 경북, 대구, 경남, 제주 일부 지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졌다.

중부를 중심으로 특보가 해제중이나 오후까지 남부지역은 경보가 유지되는 곳도 많다.

폭설 여파로 항공기 운항이 오전 11시까지 111편 결항했고, 결항 또는 지연 운항한 항공기도 계속 늘었다. 강풍에 파고가 높아 여객선도 여수∼거문도, 인천∼백령도 등 73개 항로, 96척의 운항이 결항했다.

인천을 비롯한 서해안의 여객선 운항은 전날부터 이틀째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지방도로는 제주·전남 각 5곳, 충남 4곳, 경북·경남 각 3곳 등 24곳에서 차량 운행이 중단됐다.
연합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역시 폭설과 한파로 경부고속선과 호남고속선, 강릉선, 중앙선의 KTX를 감속운행했다. SRT 역시 일부 구간 서행 중이다. 고속도로는 눈길 사고로 차질이 빚어진 구간이 많았다.

중대본은 “29일까지 시간당 1∼3cm(일부 5cm 내외)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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