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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탈모인에 ‘희소식’…줄기세포 주사, 뭐길래

이순용 기자I 2024.07.16 09:20:0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탈모로 고민하는 국내 인구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2022년 기준 국내 탈모환자 수는 약 25만 명이지만, 병원 치료 없이 자가관리 중인 환자들까지 합치면 100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탈모는 방치하게 되면 진행이 더 빨라지게 되며, 모발이 솜털처럼 얇아지면 치료 또한 쉽지 않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최근 재생의학 줄기세포 시술은 모낭 줄기세포를 재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모낭의 성장과 재생력을 높이는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줄기세포 재생클리닉 셀피아의원 의료진은 “줄기세포 시술은 환자 자신의 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이 없으며 안전성이 높다. 줄기세포를 분리, 농축해 두피에 주입하게 되면 모발 밀도와 두께가 증가, 모발 성장이 개선되고 휴지기 단계가 짧아진다.”며 “모근 부위에 줄기세포와 성장인자들로 모세혈관이 연결되고, 모낭세포의 증식으로 모근 강화, 모발 성장 촉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탈모 줄기세포주사 고려시 식약처에서 줄기세포 추출 기기로 허가받은 제품을 사용하는지, 세포 추출 시스템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세포 농축시 살아있는 그대로 생존율이 높은 줄기세포여야 제대로 된 재생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성형 탈모증 및 탈모에 대한 재생 줄기세포 치료의 발전(2019)’이라는 해외 논문에 따르면 “중간엽 줄기세포 유래 신호전달 및 혈소판에서 얻은 성장인자는 세포증식을 통해 모발 성장에 영향을 미쳐 성장기 연장, 세포 성장 유도, 모낭 발달 자극, 세포사멸을 억제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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