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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재보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200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순차적으로 보장하는 방식으로, 특정 기준을 충족하는 선박에만 적용되며 초기 단계에서는 선박 선체 및 기관과 화물 보험을 중심으로 적용된다. DFC는 “최고 수준의 미국 보험사들을 우선 파트너로 선정했다”며 “DFC와 미 재무부는 이 계획 실행을 위한 다음 단계에 대해 미 중부사령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3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에서 석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통행이 사실상 중단된 이후 걸프 해역 해상 무역을 지원하기 위해 정치적 위험 보험과 금융 보증을 제공하도록 DFC에 지시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평소 전 세계 석유의 약 20%가 매일 통과하는 주요 수송로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해군이 걸프 해역에서 선박을 호위할 수 있다고도 밝혔는데, 일부 해군 함정이 현재 이란에 대한 공격 작전과 이란 미사일 요격에 투입되어 있어 실제로 호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보험 프로그램과 잠재적인 해군 호위가 결합되면 이 지역의 해운 상황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주일이 걸릴지, 아니면 2주가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긴장이 더 고조될 경우 이번 계획만으로는 에너지 해운 업계에 충분한 안전 보장을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근동정책연구소의 선임 연구원 노암 레이던은 “전쟁이 계속 격화된다면 해상과 에너지 분야는 이란이 보복할 수 있는 주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선박 공격을 재개할 경우 보험의 안정 효과가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세계 무역에 중요한 두 개의 해상 병목 지점이 군사적 위협 아래 놓이게 된다. 그 경우 해운은 어떻게 보호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