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액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다음 달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102.7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BSI는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좋고, 낮으면 악화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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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월(88.1) 대비 17.8포인트 상승한 105.9를 기록했다. 2024년 3월(100.5) 이후 2년 만에 기준선을 넘은 수치다. 비제조업(99.4)는 기준선에 소폭 못 미치며 부정 전망을 보였다.
제조업 세부 업종을 살펴보면 총 10개 중 9개 업종이 기준선 100을 넘어섰다. 전력 인프라·설비 등을 포함하는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28.6) 업종 지수값이 가장 높았다.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 업종은 114.3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지수가 41.0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가장 큰 분야로 나타났다.
이외 △의약품(125.0) △전자 및 통신장비(113.3)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103.6) 등도 기준선을 상회하며 긍정 전망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부정 전망을 보인 업종은 식음료 및 담배 업종(94.7)으로 나타났다.
한경협 측은 “새해 주요 품목의 수출 실적 개선과 2월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기업 심리 회복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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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조업 세부 업종(총 7개) 중에선 완만한 내수 회복세에 힘입은 △도·소매(111.8) △여가·숙박 및 외식(108.3) 업종이 호조 전망을 보였다. 기준선에 걸친 건설 업종(100)을 제외한 △운수 및 창고(95.8) △정보통신(92.9)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83.3) △전기·가스·수도(78.9) 등 4개 업종은 부정적인 업황이 전망된다.
부문별로는 수출(100)이 기준선에 걸치며, 지난 2024년 6월(101.0)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내수(98.5)와 투자(96.4) 등 주요 부문을 포함한 나머지 6개 부문은 부정 전망으로 나타났다.
한경협은 “부문별 BSI가 기준선을 밑돌며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지만, 재고와 자금사정을 제외한 전 부문 전망치가 전월 대비 상승해, 기업 심리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본부장은 “경기침체 지속으로 장기간 부진했던 기업 심리가 호전된 것은 매우 유의미한 변화”라며 “이번 기업 심리 개선이 단기 반등에 그치지 않도록, 국회와 정부는 규제 개선 등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제도적 기반 확충으로 경기 심리 회복의 모멘텀을 살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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