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수익화 시간 필요…목표가↓-DS

이혜라 기자I 2026.01.12 07:42:51
(자료=DS투자증권)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DS증권은 12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핵심 사업의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AI 사업의 본격적인 수익화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승호 DS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 영업이익은 1841억원으로 144%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톡비즈가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광고 개편 효과와 커머스 성수기 영향으로 톡비즈 매출액은 62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할 전망이며, 비즈니스 메시지 성장과 디스플레이 광고 반등으로 광고 매출도 전년 대비 15%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게임·음악 부진으로 콘텐츠 매출은 9018억원으로 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AI 사업이 장기 성장 동력으로 평가하면서도 단기 기여도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지피티 포 카카오(GPT for Kakao) 이용자 확대 가능성은 있으나, 경쟁사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구독 매출 확대에는 제약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관련 매출 추정치는 유지했지만, 구독 매출은 기존 예상보다 낮은 연 100억원대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 연구원은 “AI 수익화는 중장기 과제로 남았다”고 부연했다. 단기적인 실적과 주가 흐름은 AI보다는 숏폼, 메신저 등 코어비즈니스 개편 효과가 좌우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AI 부문 수익화 지연에 따라 목표 밸류에이션 기준을 낮추고 목표주가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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