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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18일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화상 통화했다고 19일 보도했다.
베선트 장관은 앞서 17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대화 상대인 (허리펑) 부총리와 (유선으로) 대화할 예정”이라며 “이후에 아마 내일부터 일주일 뒤 말레이시아에서 만나 두 정상의 회담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전화 통화 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허리펑 부총리와 난 미·중 무역에 관해 솔직하고 구체적인 논의를 나눴다”며 “다음주에 직접 만나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화통신도 “양측이 양국 정상의 중요 합의를 이행하는 문제를 중심에 놓고 경제무역 관계의 중요 문제에 관해 솔직하고 심도 있으며 건설적인 교류를 했다”며 “조속히 새로운 중미 경제무역 협상을 개최하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는 미·중 경제무역 협상을 주도하는 인물이다. 올해 4월 미·중 관세 전쟁이 발발한 이후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처음 만나 관세 인하와 관세 부과 연장 합의를 이끌었다. 이후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까지 총 4차례 만나 회담을 진행했다.
그러나 미·중은 지난달부터 다시 충돌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중국 기업이 다수 포함된 블랙리스트 범위를 확대하고 중국 선박에 대한 입항 수수료를 부과했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와 미국 기업 추가 제재, 미국 선박 항만 수수료 부과로 대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월부터 중국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면서 중국을 압박했고 중국측도 관세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맞서고 있다.
다만 양국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대화의 신호를 지속해서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그들(중국)은 대화를 원하고 우리는 대화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중국과 잘 지내고 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라고 강조했다.
주미 중국대사관측은 최근 미·중 갈등에 대해 “싸움이 있으면 싸우지만 협상이 있으면 문이 열려 있다”며 “중·미는 상호 존중과 평등을 바탕으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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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이 다시 대화의 접점을 찾으려는 이유는 조만간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9~20일 방한을 예상한다고 발표했고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시 주석의 방한도 사실상 확정됐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우리(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는 몇 주 후에 한국에서 만날 것”이라며 APEC 정상회의 기간 양국 정상 만남이 예정됐음을 알렸다.
미·중은 양측간 관세 유예 기한이 11월 10일로 얼마 남지 않았고 11월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방침까지 당장 조정해야 할 과제가 놓였다. 관세 외에도 희토류 수출 통제와 틱톡(중국명 더우인)의 미국 사업권 처리, 펜타닐(마약의 일종)의 미국 유입 차단 등 현안도 산적한 상태다.
이런 상태에서 양측이 신경전을 이어가기보다는 빨리 만나 미·중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의제를 조율하려는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국에서 양측은 관세에 대한 휴전 연장, 수출 통제에 대한 일시적인 유예, 보잉 구매와 같은 단기적인 신뢰 구축 조치가 나타날 수 있다”며 “중국은 미국이 규제를 어느 정도 완화하는 대가로 미국 농산물을 구매하는 데 동의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미·중의 벌어진 의견 차이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1일 계획한 관세와 보복 조치 날짜를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며 “미국 정부 내에서도 중국도 방향을 바꿔 수출 통제 조치를 철회할 것이라고 낙관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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