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지방공장 준공식 찾아…올해도 '지방 발전' 집중

김인경 기자I 2025.01.08 08:05:19

재령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 개최
"지방공업공장 생산정상화 무조건적 실행"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첫 경제 현장으로 함경남도 재령군에서 열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북한은 올해 역시 지방공장 건설을 경제 중점사업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8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방발전 20X10 정책 재령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이 1월 7일에 진행되었다”면서 이 자리에 김 위원장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행사에는 박태성 내각총리를 비롯한 당과 내각의 주요간부들과 건설에 동원된 군인들, 공장 간부와 노동자들도 참석했으며 주창일 당 중앙위 선전선동부 부장이 준공사를 했다.

주 부장은 지방발전정책이 당과 국가의 ‘가장 중대한 정치적 과제’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당 중앙위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 사상과 정신을 받들고 사회주의 전면적 발전을 더 높은 단계로 상승시키기 위한 위대한 전환의 해 2025년의 서막을 의의있게 장식하며 재령군의 지방공업공장들이 준공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자랑찬 성과인 동시에 더 크게 더 힘차게 내짚고 더 높이 올라서야 할 새로운 투쟁의 도약대, 전진의 포석”이라며 “전국인민들이 다같이 반기는 이 중대사는 조건여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해마다 완벽한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직접 준공 테이프를 끊고 공장을 시찰하며 시범생산된 제품들을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해당 사업에 대한 당정의 지속적이고 강력한 지원을 당부하면서 “시, 군의 당 및 정권 기관들에서 원료문제와 기능공양성을 비롯하여 지방공업공장들의 생산 정상화에 필요한 조건보장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고 무조건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지방건설에서 또 한단계 도약하는 해가 되게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지방발전 20X10 정책’은 매년 20개 시군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농촌의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1월 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에서 처음 제시한 이후 당국은 이를 줄곧 경제 분야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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