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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된 개명식에선 새로운 공항 로고(BI)도 공개했다. 새 공항 BI에는 전통 도우 보트와 대추야자 나무, 사막의 태양, 카스르 알 호슨 요새, 자이드 국제공항의 상징인 터미널 A를 담아 아부다비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셰이크 모하메드 빈 하마드 빈 타눈 알 나흐얀 대통령실 특임고문 겸 아부다비공항공사 이사회 의장은 개명식에서 “공항 이름 변경을 통해 건국의 아버지이자 초대 대통령의 업적을 기릴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자이드 공항이 관광과 무역, 상거래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첨단 인프라 구축을 통해 연결성과 혁신성, 지속가능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명칭을 바꾼 자이드 공항은 1982년 개장한 수도 아부다비의 관문 공항으로 두바이공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2021년 개장한 터미널 A는 인천공항 1터미널과 비슷한 규모로, 연간 45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 각종 브랜드 매장과 레스토랑, 카페 등 163개의 쇼핑·식음시설을 갖췄다.
검색과 탑승 절차를 간소화한 생체인식 기술을 도입한 터미널A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60일간 항공편 2만4000여 편이 운항, 448만 명의 승객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자이드공항은 28개 항공사에서 117개 도시를 운항하는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