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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당선인은 수원과 성남에 소재한 군공항을 이전하고 남부권에 대규모 국제공항을 신설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KTX·SRT 등 철도교통의 경기북부 연장 등 이 전 지사 시절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관심을 내비치면서 차별화 입장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특히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누는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신설’ 공약은 이재명 전 지사의 의지와는 완전히 반하는 내용이다.
이 전 지사는 재임 당시 경기북도 신설에 대해 근본적으로는 동의하지만 경기북부 지자체들의 재정자립도 등을 고려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반면 김 당선인은 경기도 분도나 다름없는 ‘경기북부 지역 대상 특별자치도 신설’을 위해 당선과 동시에 공론화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임기 내 완료’라는 일정표까지 제시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김 당선인은 이 전 지사와는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지만 정책 추진과정은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지사의 정책 수행을 위해 예산권을 쥐고 있는 경기도의회의 의석분포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78석씩 정확히 절반으로 나눠져 있고 기초지차체의 경우 31석중 국민의힘이 22곳을 차지한 상태다. 이재명 지사 시절 민선 7기에선 경기도의회의 의석수분포는 전체 142석 중 135석을, 기초지자체장 31명중 29명을 민주당이 차지해 사실상 원팀이나 다름 없었다. 이는 곧 김 당선인의 경우도 의회와 31개 기초지자체로부터 전폭적인 정책적 지원을 받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실제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공약의 경우 의정부 등 중부권을 제외한 고양·파주 및 남양주·구리 등 국민의힘이 차지한 지자체들로부터 참여 의지를 이끌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