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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 '나운규, 아리랑' 부산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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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16.09.13 09:11:25

영화 '아리랑'·나운규의 삶 담은 작품
9월 23~25일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

창극 ‘나운규, 아리랑’의 한 장면(사진=국립부산국악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은 창극 ‘나운규, 아리랑’을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연악당 무대에 올린다.

영화인 나운규와 영화 ‘아리랑’을 소재로 오늘을 살고 있는 창극배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국립민속국악원의 신규 브랜드 창극이다. 지난 2일 초연했고 이번 부산국악원 교류공연을 시작으로 10월 중순까지 대구·대전에서 차례로 순회공연을 가진다.

‘나운규, 아리랑’은 한민족의 노래이자 각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아리랑을 작품 전면에 사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식민지 시대 고통 받던 국민들의 가슴을 어루만져 주었던 기념비적인 영화 ‘아리랑’과 그 영화의 주역인 나운규의 삶을 담아냈다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일제강점기인 1926년 10월 1일 단성사에서 개봉한 나운규 감독의 무성영화 ‘아리랑’은 당시에 전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영화에 사용한 노래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아리랑’이 영화·드라마로 만들어진 적은 있지만 창극으로는 처음이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했고,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로 무대를 꾸몄다. 본조아리랑, 구아리랑, 헐버트 아리랑,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상주아리랑 등 6곡의 지역 아리랑을 만나볼 수 있다. 프로젝션 맵핑과 반투명 거울을 사용한 것은 물론 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거리를 더했다.

작창은 명창 안숙선이 맡았다. 모든 배역은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단원이 나선다.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나운규 역으로 김대일·정민영이 교차로 출연한다. 관람료는 전석 만원이다. 051-811-0114.

창극 ‘나운규, 아리랑’의 한 장면(사진=국립부산국악원).
창극 ‘나운규, 아리랑’의 한 장면(사진=국립부산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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