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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경기 고점 찍었나..경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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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 기자I 2007.03.19 1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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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철강재고 사상 최대..중국 철강수출 증가
UBS·크레디트스위스, 철강가격 하락 전망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철강 경기가 고점을 찍고 하락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견해가 잇따라 나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전세계 철강 재고가 증가하고 있고 중국의 철강제품 수출이 늘어나면서 공급과잉 상태가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크레디트 스위스에 따르면 미국 철강 재고는 지난해 10월 1680만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 1월에도 전년비 24% 높았다.
 
올들어 두달간 중국의 철강제품 수출은 875만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로 늘었다.

이에 따라 크레디트 스위스는 철강주 하락을 이끌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UBS 역시 미국 철강 재고 증가와 중국의 공급 과잉으로 하반기 철강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UBS의 피터 힉슨 스트래티지스트는 "철강 재고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의 철강제품 수출 증가로 3분기와 4분기 철강가격 전망치를 2%씩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세계 62개 철강업체로 구성된 블룸버그 세계 철강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55% 상승했다. 중국에서 교량 및 초고층 빌딩에 건설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면서 철강 가격도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예상수익에 비해 주가는 11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년간 평균에 비해 32%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철강 재고가 증가하자 철강 사이클이 하락기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마이클 쉴래커 애널리스트는 "고점에 다가가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며 "철강 사이클은 과열됐다"고 말했다.

반면 오마하의 현인인 워렌 버핏과 템플턴의 펀드매니저 마크 모비우스와 같이 랠리가 막 시작됐다는 시각도 있다.

버핏의 벅셔 헤서웨이는 포스코(005490) 지분 4%를 5억7200만달러에 매입했고 모비우스가 운용하고 있는 프랭클린 템플턴 브릭 펀드는 금속업종에 대한 투자비중을 작년 4분기에 0.3% 확대했다. 특히 인디아 스틸 어소리티와 러시아의 에브라즈 그룹 주식을 각각 1200만달러, 2000만달러어치 매입했다. (관련기사☞워렌 버핏 "포스코 지분 4%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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