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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31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늘어 역대 동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도 27.9% 많다. 카드 소비 증가율은 관광객 증가율의 약 2.7배에 달했다. 전국 외국인 관광객의 오프라인 카드 소비액 가운데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은 70.9%를 차지했다.
소비를 이끈 분야는 쇼핑과 의료·웰니스다. 1~9월 전체 카드 소비액에서 쇼핑업이 46.0%, 의료·웰니스업이 23.8%를 기록했다. 두 분야를 합하면 69.8%에 달했다. 식음료업과 숙박업은 각각 13.3%, 10.4%로 뒤를 이었다.
세부 업종별로는 대형쇼핑몰 소비액이 1조 89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2% 늘었다. 의료관광은 1조 3877억원으로 60.0%, 일반외식업은 9394억원으로 58.7%, 뷰티는 7173억원으로 37.2% 증가했다.
외국인 소비는 주요 관광지를 넘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으로도 확대됐다. 골목상권의 카드 소비액은 지난해 1~9월 1707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3082억원으로 80.5% 늘었다. 전통시장 소비액도 1533억원에서 2282억원으로 48.8% 증가했다. 시장별 증가율은 광장시장 113.4%, 남대문시장 65.6%, 금천교시장 60.8%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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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별 소비 비중은 강남구가 29.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구 27.7%, 마포구 7.1% 순이었다. 이들 3개 구에 전체 소비액의 64.4%가 집중됐다. 성동구에서는 소비액이 102.8% 늘고 강동구·구로구·동대문구에서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다른 지역에서도 성장세가 나타났다.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420만명으로 전체의 32.0%를 차지했다. 일본 240만명, 대만 143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강공원 외국인 이용객도 전년 동기 대비 41.7% 늘어 전체 이용객 증가율인 8.9%를 크게 웃돌았다.
서울시는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리기 위해 야간·미식·웰니스 등 관광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건대·창동 등 6개 상권에서 먹거리와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서울달빛야장’을 추진하고, 한강 드론라이트쇼와 여의도 ‘서울달’ 야간 연장 운영 등도 이어간다.
이번 분석은 한국관광공사 관광통계와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신한카드 기반 데이터를 활용했다. 카드 소비액에는 현금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서울 방문 관광객 수는 전체 방한 관광객 수에 지난해 외래관광객조사의 서울 방문 비율인 76.8%를 잠정 적용해 산출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관광 소비가 명동·강남 등 주요 관광지를 넘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까지 확산되면서 관광의 경제적 효과가 서울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며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지역 상권을 촘촘히 연계해 관광객의 소비가 서울 전역의 상권과 시민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