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측 “적당히 하라”…경복궁 용상 사진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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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I 2025.10.26 19:12:14

김건희 경복궁 근정전 어좌 착석 논란 인 사진
유정화 변호사 “A씨, 악의적 의도로 제공”
“인적사항까지 파악, 적당히 하라” 경고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변호를 맡고 있는 유정화 변호사가 김건희 여사의 경복궁 근정전 어좌 착석 논란과 관련해 유포자를 특정했다면서 압박에 나섰다.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이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에 김건희 여사의 경복궁 근정전 용상 착석 의혹에 관해 추궁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유 변호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3년 9월 12일 김 여사가 경복궁을 찾았을 당시 사진이 유출된 것에 대해 “이 사진은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에서 업무상 김건희 여사를 찍은 뒤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실 모 팀의 사진 담당 A씨가 타인이 보관 중인 사진을 빼내 악의적 의도로 민주당과 진보 매체에 제공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직접 목격자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인물의 형되는 자가 진보 모 정치인과 밀접한 관계이고 사진 유포자의 인적사항까지 파악해두고 있다”면서 “적당히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업무상 입수한 과거 정권 사진을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것이 당신 개인의 삶에 어떤 법적 결과를 가져올지 잘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주진우 시사인 편집위원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 여사가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을 받고 있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과 지난 2023년 9월 12일 경회루로 보이는 장소를 둘러보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김 여사는 국보 223호 근정전 어좌(임금이 앉는 의자)에 앉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논란이 됐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2일 연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가 용상에 앉았다는 의혹에 대해 “김건희의 대한민국 국보 불법 침범 및 훼손 사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 전 대통령 부부는 명성황후의 침실이자 시해 장소인 곤녕합에도 들어간 정황이 전해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유산청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내외는 지난 2023년 3월 5일 일반 관람 시간이 끝난 오후 5시쯤 갑작스레 경복궁 관람을 위해 방문했고 근정전을 지나 경회루 2층, 향원정, 건청궁 순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건청궁 내에 있는 명성황후의 침실이자 시해 장소인 곤녕합의 닫힌 문을 열라고 지시한 뒤 입장했다. 건청궁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구역임에도 이곳에서 경호관 및 직원 동행 없이 약 10분간 머물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유산청 등은 이날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국립고궁박물관에 수장고가 다 차서 이를 살펴보기 위한 점검 목적으로 방문했으며, 관리 과장이 열쇠를 가지러 가야 한다고 해 30분간 시간이 비게 됐고, 바로 옆에 경복궁이 있으니 가자고 해 경복궁에 갑자기 가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왕의 의자’에 앉았던 김건희가 황후의 침실까지 들어갔다. 국가 유산의 사유화를 넘어선 국보 농단 행위”라며 “국가 유산이 훼손되지는 않았는지, 안에서 무엇을 했는지, 특검은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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