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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기습적인 계엄 선포가 사실상 무효가 된 알려지자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예고된 미래라는 글이 올라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통치 위기와 국회의 대응, 그리고 문화·스포츠계의 유사한 흐름이 마치 2016년의 일기를 다시 꺼내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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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계도 평행이론에서 자유롭지 않다. 한국은 2016년 리우 올림픽과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모두 종합 8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과를 보였다. e스포츠에서는 SKT T1과 전설적 선수 페이커가 두 해 모두 우승하며 e스포츠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국제 정세에서도 유사점이 발견된다. 2016년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다. 2024년에는 트럼프가 재출마해 또다시 대선에서 승리하며 국제 정세에 또 다른 파란을 일으켰다.
이에 더해 2016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며 현대 한국 정치사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2024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계엄령 해제 결의를 겪게 되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 대통령이 서로 다른 시기를 살면서도 비슷한 ‘평행이론’을 이루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