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8월 최초로 실시된 울릉도·독도 학술조사는 민간단체인 조선산악회(1948년 한국산악회로 개칭)가 주축이 됐다. 독도조사단을 파견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진행됐다. 민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루어진 울릉도·독도 학술조사는 1952년과 1953년에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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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학술조사를 정리한 연표와 학술조사의 계획 과정, 멀고 험난한 여정, 학술조사의 활동과 성과를 국민에게 보고한 내용의 순서로 관련된 문서들과 사진자료 등을 실었다. 또한 1953년 제3차 울릉도·독도 학술조사단의 일원으로 참여하면서 매일의 날씨와 여정, 본인의 감정 등을 남긴 김연덕 옹의 ‘독도행각’도 원문과 함께 담아 생생한 그때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한국의 혼란한 사회상 속에서도 독도 연구의 기틀을 마련하고, 영토 수호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