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 첫 참가
김동선 전략담당임원, 현장 돌며 시장 현황 살펴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로보틱스는 이달 17~20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창원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SMATOF)’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4일 공식 출범한 한화로보틱스는 참여업체(111곳) 중 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차려 다양한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평일 행사임에도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한화의 로봇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임원이 이달 17~20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창원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SMATOF)’에서 레이저 각인 협동로봇을 보고 있다.(사진=한화로보틱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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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보틱스는 최근 개발한 신제품 ‘HCR-14’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가반하중(로봇이 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이 14㎏까지 늘고 구동 범위가 확대됐다. 경량화에 성공해 편의성이 향상된 것도 이번 신제품의 특징이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이 제품이 처음 제품이 공개된 독일 EMO에서 여러 건의 계약이 체결됐다”며 “이번 전시에서도 국내외 제조업체들의 많은 상담 문의가 있었다”고 했다.
감자튀김 등 각종 채소를 썰어 요리하고 생맥주를 잔에 담아 전달하는 등 푸드테크 협동로봇도 소개했다. 커피를 제조해 직접 테이블까지 가져다 주는 협동로봇은 현재 국내 여러 무인카페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화로보틱스는 앞으로 산업용 협동로봇에서 고객을 직접 응대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으로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공동 사업 참여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업장에 추후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배치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번 전시에는 한화로보틱스의 전략 기획 부문을 총괄하는 김동선 전략담당 임원(전무)이 참석했다. 17일 오후 현장을 찾은 김 전무는 한화로보틱스 부스 외에도 동종업계 부스를 꼼꼼히 살피며 기술 현황과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김 전무는 2021년부터 산학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메카트로닉스공학과와 협업한 부스도 찾아 격려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인재 발굴과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메카트로닉스공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 김 전무는 “전시회를 통해 로봇 기술의 혁신적 발전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전시회를 포함해 다양한 현장에서 한화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