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방위사업청과 공동으로 12일 서울 신촌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2023년 범부처 공공기술 이전·사업화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정부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창출된 우수 공공기술 중 각 부처가 발굴한 1500여개의 사업화 유망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는 기술이전 상담도 제공한다. 또 보다 효과적인 기술이전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누리집에 1500여개 우수 공공기술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사전에 공개하고, 관심이 있는 기업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공공기술 보유 기관과 현장에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로드쇼가 끝난 이후에도 누리집 운영을 연말까지 연장해 기술이전 상담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후속 관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허청과 중소기업청 주최로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 농식품부, 중기부, 방사청이 새롭게 참여해 모두 9개 부처의 공동 기술이전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는 지식재산 창출·활용 역량과 성과가 우수한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대학·공공연에는 특허 출원료, 연차등록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재산 포인트가 부여된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9개 부처가 엄선한 우수 공공기술이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을 만나 훌륭한 제품과 서비스로 탄생하기를 기대한다”며 “기술의 공급자인 대학·공공연과 수요자인 기업간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기업의 혁신성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뤄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