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지율이 바닥이라고 8·15 대사면을 포기한다고 하는 것을 보니 참 소극적이고 안이한 방식으로 정국을 돌파하려고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이같은 글을 올렸다.
홍 시장은 “대통령의 묵시적 대국민 약속이 더 중요하다”며 “문재인 정권 적폐수사 당시 자행된 모든 사건을 이번 기회에 모두 털고 가는 것이 세상이 바뀐 것이라고 대국민 선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진단했다.
그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드루킹 조작의 최대 피해자였고 후임 경남지사로 와서 내가 심은 채무제로 기념 식수를 뽑아내고 외려 3년 동안 급속하게 빚을 1조원가량 폭증시킨 후 감옥 가버린 김경수조차도 나는 용서한다”며 “대사면하라”고 요청했다.
홍 시장은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그땐 검찰에 있었지만 지금은 대통령”이라며 “모두 용서하고 더 큰 국민 통합의 길로 가는 것이 정치다, 여론에 끌려가는 지도자가 아닌 여론을 주도하는 지도자가 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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