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넥신은 8일 한독과 함께 미국의 바이오텍 기업인 레졸루트에 2500만 달러(한화 약 280억원)를 50대 50의 공동투자로 지분 54%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레졸루트사의 바이오신약 개발 경험과 미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레졸루트사는 현재 대사성 질환에 대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선 연구원은 “향후 제넥신의 지속형 성장호르몬의 미국 임상 3상의 진행과 미국 시장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이라며 “양사 간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제넥신은 한독과 지속형 성장호르몬 ‘하이트로핀’(HyTropin)을 공동개발 중이다. 한독은 이번 JP Morgan 컨퍼런스에서 하이트로핀의 임상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 연구원은 “지속형 성장호르몬은 현재 유럽에서 임상 2상 완료 이후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실시하기 위해 IND 제출 자료를 준비 중”이라며 “올해 상반기 임상 3상을 위한 IND 승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제넥신은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과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 신청을 위한 Pre-IND meeting을 준비 중에 있다”며 “1분기 내 Pre-IND Meeting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올해 각종 임상결과 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선 연구원은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1b상의 결과가 올해 상반기에 개최되는 각종 암관련 학회(4월 AACR, 6월 ASCO)에서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들 대상 머크사의 키투르다와의 병용임상에 대해 작년 12월 국내 식약처로부터 임상 1b/2a상 승인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흑색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로슈의 티센트릭과의 병용투여 임상 승인은 올해 초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작년 3월 미 FDA로부터 IND 승인을 획득한 교모세포종암 대상의 단독투여 임상 결과도 올해 내 중간결과 발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