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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 책사’ 배넌 “트럼프, 2028년 대통령 될 것”…3선 비책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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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미 기자I 2025.10.25 17:54:49

美 헌법, 대통령 3선 금지…우회할 구체적 방법 공개 안해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전략가로 알려진 스티브 배넌(Steve Bannon)이 트럼프 대통령의 ‘3선 도전 비책’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배넌은 24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와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2028년에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사람들은 그 사실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배넌은 트럼프 행정부 초대 백악관 수석전략가 출신으로, 극우 매체 ‘브라이트바트 뉴스(Breitbart News)’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미국 헌법이 대통령의 3선을 금지하고 있는 만큼, 그의 발언은 정계 안팎에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현행 미국 수정헌법 제22조는 “누구도 두 번 이상 대통령직에 당선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배넌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3선에 나설 수 있는 ‘헌법 우회 전략’을 갖고 있다고 시사했지만 구체적인 방법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다양한 대안이 있다”며 “적절한 시점이 오면 계획이 무엇인지 밝히겠다”고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제45대 대통령에 첫 당선됐고 2020년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패했지만 2024년 재선에 성공했다. 현행 헌법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2028년 대선 출마가 불가능하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지금까지 3선 가능성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과거 공개석상에서 “종신 대통령직을 맡고 싶다”고 농담했지만, 지난해 대선 당일 뉴욕타임스(NYT) 기자가 “2024년이 마지막 대선이냐”고 묻자 “그럴 것 같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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