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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를 통해 “국민의힘은 출판기념회 형식을 빌어서 정치자금을 받는 관행을 근절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며 “ “민주당이 찬성하면 바로 입법될 것이고, 반대하면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승리해서 통과시키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간 일부 정치인들은 출판기념회 형식을 빌려 동료 정치인 또는 관계자들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아 왔다. 이러한 관행을 깨고 투명한 정치자금을 운영하겠다는 게 한 위원장의 구상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장 사무총장은 “정치개혁 우리도 하겠다는 민주당의 말 한마디면 공약은 실천 될 수 있다”며 “(아무런 응답이 없다면) 이 악물고 특권을 지켜내려는 모습으로 보일 것이며 국민들의 시선은 냉담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습관적 법안 날치기 통과 등 국회 존재를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 스스로 내려놓고 개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위원장은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시 세비 반납 △자당 귀책사유 발생 따른 재보궐 선거 시 후보 무공천 △국회의원 정수 250명으로 축소 등을 발표했다.